대구시-여·야 국회의원, 국비확보 및 현안 해결 머리 맞대

기사등록 2017/09/10 13:05:42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대구시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의락(대구 북을) TK특위 위원장, 바른정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대표, 대한애국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대표 등 지역구 4개 정당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비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안 중 정책은 ▲K-2·대구공항 통합이전 ▲대구취수원 낙동강 구미공단 상류이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이며 법령 제·개정은 ▲물산업진흥법 제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 ▲자동차신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규제프리존 지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이다.

 특히 ‘9년 연속 국비확보 3조원 이상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회 예산심의단계에서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중점 증액이 필요한 국비사업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상임위별 맞춤형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날 한국 뇌연구원 2단계 건립(169억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6개 사업 396억원의 국비지원과  대통령 공약이자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경북 도청이전터 개발(1000억원) 등 2018년 국비 총 40건에 대한 예산 511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지역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하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시장, 실·국장 등 16명의 간부들이 참석한다.

 행정안전부 장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은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개별적으로 방문해 지역현안과 국비 사업을 건의하고 면담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년에는 국회 심의단계가 증액의 기회였지만 올해는 상임위·예결위 예산심의 감액을 통한 재원으로 증액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비여건은 비록 어렵지만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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