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렉시 톰슨, '인디위민인테크' 초대 챔피언…시즌 2승 달성

기사등록 2017/09/10 09:59:25
【인디아폴리스=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인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렉시 톰슨.

평균 타수 1위 복귀 등 각종 부문 타이틀 경쟁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인디 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톰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톰슨은 최종합계 22언더파 197타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8언더파 201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톰슨은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정상에 등극하며 김인경(29·한화·3승), 유소연(27·메디힐·2승), 박성현(24·KEB하나은행·2승)에 이어 4번째로 다승자가 됐다.

톰슨은 평균타수 부문에서 68.88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성현(69.00타)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자로 나섰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추가한 톰슨은 시즌 상금을 176만9650달러로 늘리며 박성현(187만8615달러)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47점이 되면서 1위 유소연(150점)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세계랭킹에서도 지난주 2위였던 박성현을 밀어내고 다시 2위에 오른다. 1위는 유소연으로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최근 1년 넘게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톰슨의 기세에 눌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투어 8년 차 강혜지(27)가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시즌 첫 '톱10'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위해 3라운드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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