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날 핵실험이 "무모한 짓"이라고 지적한 뒤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안젤리노 알파노 외무장관 역시 성명을 통해 북한이 즉각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장관은 북한의 이 같은 도전에 국제 사회가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에 나서는 데 이탈리아는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지역 및 세계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어 4일 유엔의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노 IAEA 사무총장도 북한의 이날 실험은 "심중한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또다시 뻔뻔하게 위반했다"며 북한을 성토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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