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강원랜드 호텔 수영장서 남아 익사···안전요원 발견 못해

기사등록 2017/09/01 21:33:10
【정선=뉴시스】 강원 정선 강원랜드 호텔 (뉴시스 DB)
【정선=뉴시스】김태식 기자 = 1일 오후 3시16분께 강원 정선 강원랜드 호텔 수영장에서 A(6)군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이후 정선군립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2명의 안전요원이 있었으나 이들은 물에 빠진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A군은 수영장에 있던 이용객에 의해 발견됐다.

 수영장 안전요원은 평일에는 2명, 주말에는 6∼7명이 2교대로 근무한다.

 호텔 사우나와 함께 운영되는 수영장은 총 1300㎡ 규모로 A군이 빠진 메인풀은 229㎡에 수심이 1.3m로 성인용이다. 메인(성인)풀과 유아풀과의 거리는 6m다.

 강원랜드는 사고 발생 직후 입장권 판매를 중단하고 수영장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해 오후 5시30분경에 전원 퇴거 조치를 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newsenv@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