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은 31일 전남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37점을 쏘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은은 이날 지난 4월 김경애(동해시청)가 실업연맹배 전국대회에서 기록한 한국기록(36점)을 1점 넘어서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위는 이푸름(울진군청·34점), 3위는 김지혜(한화갤러리아·24점)가 차지했다.
10m 공기소총 여자부에서 금지현(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이 각각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 한국타이 2개, 한국주니어신 2개 등 총 19개의 기록이 쏟아졌다.
단체전에서는 울진군청(1739점)이 우승을 차지하고 KB국민은행(1736점), 대구남구청(1732점)이 그 뒤를 이었다.
사격황제 진종오(kt)는 10m 공기권총 우승을 차지하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었다.
본선 1위(588점)로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242.9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차세대 권총 주자 김청용(한화갤러리아·241.1점)과 국가대표 한승우(kt·220.9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진종오는 단체전에서 1742점을 합작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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