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앞으로 열린토론 미래는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김종석 한국당 의원을 간사로 모셔서 매주 화요일 아침 7시30분에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하나씩 주제를 정해 열띤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흔들고 우리 미래세대에게 빚을 남기는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따지겠다"며 "정파와 정당을 초월하고 각계각층이 참여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연구 모임 갖고자 했다. 이것이 바로 열린토론 미래의 발족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토론 미래의 첫 세미나 주제는 원전이었다.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원전 관련 주제로 발제를 했다.
김 의원은 "원전은 우리나라 백년대계로서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아무런 법적 근거와 권한이 없는 공론화위원회에 원전 문제를 맡기는 것은 헌법과 국회를 무시한 비상식적인 발상"이라며 "국회가 중심이 돼 초당적으로 원전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열린토론 미래의 정례화가 결정되며 향후 한국당과 바른정당간 정책 공조, 나아가 연대 논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 의원은 이날 "나쁜 정책은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국당이 전기사업법을 개정해서 국회가 원전계획을 심의·확정하도록 하는 법 개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걸 양당 정책위에서 상의해 공동발의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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