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부지사, 이성호 양주시장, 김종천 포천시장 등을 비롯해 장광효 등 유명 디자이너, 전국 디자인·패션분야 전공 대학생, 유관기관, 업체대표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쇼에서는 도내 12개 섬유업체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활용해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창작의상을 제작, 선보이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가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광효, 정훈종, 명유석, 곽현주, 신재희, 김수진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는 물론, 김무겸, 김주한, 김지영, 문창성, 이정록 등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김재범, 김진호, 아리엘, 임지우 등 유명 모델이 대거 출연해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도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에 '경기니트패션쇼관'을 구성,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판로개척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학생 니트 패션쇼'와 '착한교복 패션쇼'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중 대학생 니트 패션쇼는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돼 전국에서 모인 대학들이 포트폴리오 및 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경희대, 세종대, 공주대 등 10개 대학이 런웨이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착한교복 패션쇼에서는 도내 중·고등학생을 모델로 선발해 아마추어 모델이지만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열정으로 요즘 트렌드와 디자인을 반영한 '2017 착한교복' 36벌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 등이 만든 의류와 액세서리, 패션관련 소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자유롭게 사고 파는 '플리마켓', 김희선·걸스데이 등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링을 전담하는 스타일리스트 이서연의 '스타일링 클래스',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함께 열렸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4%가 집중돼 있는 섬유산업의 웅도(雄都)"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5년간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총 2411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경기 니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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