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예멘 민간인 살상한 사우디 연합군, "기술적 실수"

기사등록 2017/08/27 19:34:24
【사나=AP/뉴시스】 8월23일 사우디 등 수니파 연합군 공습에 호텔이 강타 당한 예멘 수도 인근 아르합에서 사람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이날 후티 반군 및 시민 등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 8. 23.
【리야드(사우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예멘 반군과 싸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수니파 연합군은 일가족 8명 등 14명의 민간인을 사망케 한 공습이 "기술적 실수"였다고 27일 말했다.

민간인 희생자가 나온 지난 25일 수도 사나에 대한 폭격은 고의성이 없는 우발적인 것이었다고 연합군 대변인이 말했다.

그러나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동정을 표한다"고 말한 뒤 "공습의 본래 타깃은 반군의 군사 시설로 적법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시아파 후티족 반군이 3년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의 파그 아탄 지역에 수니파 연합군은 공습 폭격을 가했으나 3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3층 건물이 명중됐다.

사우디 연합군은 그보다 이틀 전에도 사나 북쪽 교외 아르합의 작은 호텔을 폭격해 최소한 41명의 민간인을 죽게 했다.

수니파 연합군은 2015년 3월부터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전투로 예멘 민간인 1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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