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루나틱하이 소속 선수단·코치진 발표

기사등록 2017/08/22 16:42:05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오버워치 APEX 시즌 2·3에서 우승을 이끌어낸 주역 6명과 코치 2명이 오버워치 리그TM 서울팀에 발탁됐다. 이들은 오버워치 리그의 첫 번째 시즌 챔피온십 우승을 목표로 한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의 소유주인 케빈 추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의 목표는 한국 내 최고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그 여정의 첫 시작은 오버워치 리그 챔피온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갖고 있는 수준 높은 선수층과 코치진, 훈련 프로그램을 실리콘밸리의 자본 및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과 결합시켜 전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고, 인기 있는 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루나틱하이의 메인 딜러이자 리더였던 김인재(EscA)▲두번 연속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슈퍼스타 류제홍(ryujehong) ▲세계 최정상급 루시우 플레이어 양진모(Tobi)▲지난해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및 MVP 공진혁(Miro)▲세계 최고의 자리야 플레이어 김준혁(Zunba)▲오버워치 APEX 로얄로더이자 데뷔시즌 MVP를 차지했던 문기도(Gido) 등 6명이다.

 류제홍 선수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의 일원으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팀이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해 우승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e스포츠를 넘어 그 어떤 프로스포츠 팀보다 인기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치진은 루나틱하이의 백광진 감독과 채호정 수석코치가 맡는다.

 선수단과 코치진은 지난 11일 개막한 APEX 시즌 4에서 '루나틱 하이'팀으로 활약하면서 시즌 4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백광진 감독은 “팀은 연내 개막 예정인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을 위해 최종 12명의 로스터를 구성 중"이라며 "오늘 공개한 선수들 못지 않게 뛰어난 실력을 갖춘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