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국민대 박태훈 입학처장 "내신관리·자기주도적 태도 중요"

기사등록 2017/08/23 05:13:00 최종수정 2017/08/30 10:38:36
【서울=뉴시스】 국민대학교 박태훈 입학처장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국민대학교 박태훈 입학처장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해 "면접이 없는 학교장추천 전형을 신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22일 밝혔다.

 박 처장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면접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 지원 기회를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국민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전형인 국민프런티어전형에서 예·체능계 모집단위를 지난해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시각디자인학과(4명으로 선발인원 확대), 공간디자인학과(3명), 영상디자인학과(2명), 체육학부 스포츠건강재활전공(4명), 체육학부 스포츠산업·레저전공(신설, 5명)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교장추천 전형을 신설해 학생들이 면접을 보지 않고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민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국민대는 실용주의, 공동체정신, 4차산업혁명을 핵심 가치로 삼아 세상을 바꾸는 공동체적 실용융합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트랙, LG전자산학협력센터 유치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맺었다. 한국MS, 한국GM, 한국IBM 다쏘시스템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도 하고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려면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나.

 "먼저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도전하는 경험을 갖고 같은 활동 내에서도 자기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전공과 관련된 교과와 비교과영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고등학교 생활 내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협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는 고등학교 생활에서 교과영역 즉, 내신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평소에 일반적인 사회 현상이나 이슈화되는 내용을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각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정리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훈련 또한 중요하다."

 -지원자와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국민대의 최종 목표는 '국민이 원하는 실천적 국민인 배출'이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인문역량, 소통역량, 글로벌역량, 창의역량, 전문역량 등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실이 아닌 현장을 경험하는 교육, 강의가 아닌 토론 발표를 하는 교육, 수동적 수업이 아닌 자기 주도적 교육, 봉사를 통한 인성교육과 세계로 나가 눈·몸·마음으로 느끼는 교육, 과제물이 아닌 시제품을 만들어 내는 교육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