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김 장관이 사과한 것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를 포함해 이번이 네번째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란계(알낳는 닭) 농장 전수검사 최종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주무장관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계란을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전수검사를 3일 만에 할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우리도 처음 대책 세울 때 과연 할 수 있겠느냐고 (문제 제기)했으나 불편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며 "가용 자원과 인력으로 최대한 (빨리)할 수 있는 범위가 3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검사) 추진 과정에서 시료 채취 문제가 발생해 농장 121곳을 다시 조사하면서 오늘 오전까지 무리해서 마무리했다"며 "3일 내 조사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정해진, 평상시 방법대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조사했기에 (전수조사 결과는) 국민 여러분이 신뢰하셔도 된다"고 호소했다.
김 장관은 또 "검사 후 적합 판정을 받고 출하 유통되는 계란은 안전하다"며 "특히 피프로닐의 경우에는 허용 기준치 이하가 검출되더라도 모두 폐기하는 등 유럽보다 강화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할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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