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지도자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희생자 애도

기사등록 2017/08/18 05:27:00
【바르셀로나=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명 관광지인 라스 람블라스 구역에서 차량 인도 돌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찰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흰색 밴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7.08.1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를 비난하며 (스페인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강인하게 대처하라.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또 한 차례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테러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바르셀로나 테러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의 친구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받았다"라며 "이탈리아는 현지 정부, 주민들과 연대할 것이다. 희생자들을 위해 애도한다"라고 전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바르셀로나에서 들려온 비보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희생자 및 그들의 친구들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 총리는 "영국은 스페인과 함께 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들에게 모든 연대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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