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티엔디엔이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일 “티엔디엔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 벤처캐피탈인 캡스톤 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돼 센터 내 보유기업은 총 80억4000만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티엔디엔이 결제서비스 개시 후 8개월 만에 서울 주요 상권에 위치한 25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력과 빠른 성장을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티엔디엔의 개발 앱을 설치하면 중국인 관광객이 물품을 구매할 때 QR코드만 스캔하면 별도의 결제 정보 입력이나 환전을 하지 않고도 ‘위챗페이’를 통해 자국의 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
시리즈 A(Series A) 투자는 벤처캐피탈(VC)로부터 유치한 투자를 이르며 엔젤투자(개인 여럿이 자금을 모아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으로 그 대가를 받는 투자형태)의 다음 단계이다.
투자처인 캡스톤 파트너스는 지난 2008년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와 한국모태펀드가 4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으로 결성된 벤처캐피탈이다.
이민석 티엔디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여 제주와 서울의 핵심 상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s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