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버지니아 샬러츠빌 극우 백인우월주의 집회에서 발생한 자동차돌진 테러로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극우단체들의 공개적인 활동은 오히려 더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주말에 열리는 집회 중 가장 큰 규모는 일명 '구글 행진(March on Google)'. 오는 19일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튼뷰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뉴욕 등 9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글이 보수 우파 이념을 억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의 좌편향을 비난하고 성차별적 주장을 담은 글을 써 최근 해고된 제임스 다모어는 "나는 극우가 아니다"라며 집회 참가 계획이 없다고 CNN에 밝혔다.
CNN에 따르면, 보스턴의 '대안우파' 단체인 '보스턴 프리 스피치(Boston Free Speech)'도 19일 집회를 연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오는 26일과 27일에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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