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가 계속되어 온 에어 베를린은 이날 에티하드의 지원 중단 결정과 함께 "장래 긍정적인 방향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을 돕기 위해 당분간 이 항공사가 운항을 계속할 수 있도록 1억5000만 유로(1억7700만 달러,1950억원)의 자금을 대출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출 지원은 3개월 지속될 예정이라고 경제장관이 말했다.
에어 베를린은 적자가 계속되자 영업 재편에 들어갔으나 최근 6년 간 2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티하드의 지원으로 간신히 영업을 이어갔다.
에티하드는 지난 4월에만 2억5000만 유로의 추가 지원을 실행했지만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미리트 국적 항공사인 에티하드는 이탈리아의 알리타리아 항공사에도 관여해 왔으나 알리탈리아는 3개월 전 10년 래 두 번째인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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