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4차 산업혁명 특별 컨퍼런스’ 개최

기사등록 2017/08/11 11:23:32 최종수정 2017/08/11 11:32:27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10회 부산국제광고제 행사로 4차 산업혁명 특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백영재 구글코리아 글로벌 디렉터, 무라카미 신(Murakami Shin) 야후 재팬 CMO, 유신 카오(Yuxin Cao) 바이두 CMO, 발 링크(Val Link) SXSW 잡마켓 운영책임자. 2017.08.11. (사진 = 부산국제광고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벡스코 등에서 개최될 제10회 부산국제광고제 행사로 4차 산업혁명 특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광고관련 국제행사인 ‘부산국제광고제’는 출범 이후 10회 만에 출품작 2만 편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광고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Creativity +-x÷ Technology'를 테마로 광고 크리에이티브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의 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 세계 광고 및 마케팅 트렌드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세미나·전시 등 다양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24일 백영재 구글코리아 글로벌 디렉터가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인류학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백영재 디렉터는 삼성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하면서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업계 권위자로 꼽리고 있다.

 또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百度)'의 유신 카오 CMO와 일본 야후의 무라카미 신 CMO 등이 ‘한·중·일 디지털 리더기업이 준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옐로모바일 자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YDM) 이대건 CCO가 모더레이터(진행자)로 참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디지털 관련 업계의 대응과 준비상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와 관련한 주제도 다뤄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문직 미래’에 대해 이민화 KCERN 이사장과 발 링크(Val Link)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잡마켓 운영책임자가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선다.  전 세계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SXSW는 그 동안 트위터 등을 비롯한 여러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관련 분야의 변화상과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자동차를 만든 로봇학자 데니스 홍(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도 컨퍼런스 연단에 선다. 데니스 홍은 컨퍼런스에서 ‘로봇이 인간을 닮을 필요가 있는가(Do robots need to look like human)’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