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무슬림 미인들, 한국여행 알린다

기사등록 2017/08/10 11:39:22
【서울=뉴시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3명을 우리나라에 초청한다고 10일 밝혔다.오현재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이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서 수상자에게 한국여행상품권을 전달하는 모습. 2017.8.10(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로 선발된 인도네시아 미인들이 방한해 현지에 한국여행의 매력을 알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3명을 우리나라에 초청한다고 10일 밝혔다.

 인구가 약 2억6000만명인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연 1회 개최되는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Puteri Muslimah)' 선발대회는 외모뿐 아니라 언변과 판단력 등 지성과 내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이번 초청은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집중 홍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한류, 뷰티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서울 롯데월드타워와 메이크업·뷰티 체험시설 등을 방문해 한국의 미용·웰니스 여행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한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 일대를 방문하고 이슬람 율법에 맞춰 한식을 제공하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도 체험한다.

 이들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모습은 인도네시아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인도시아르(Indosiar) TV와 공동으로 촬영·제작해 다음달 한국관광 특집 프로그램 5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오현재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최고 미인을 활용한 색다른 관광 마케팅이 20∼30대 여성층 및 부유층 대상 '프리미엄 관광목적지'로서 한국관광 이미지 증대 및 방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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