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NBA 최고 스타 스테픈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공식 홈페이지 포함 소셜미디어 등에 커리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벌인 대결을 동영상 형태로 올렸다. CBS·USA TODAY 등 주요 외신들도 이 특별 경기를 자세히 전했다.
이날 특별전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커리 형제(스테프·세스)에 맞서기 위해 이들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각종 옵션을 코트 어깨에 매고 드리블을 방해한 박명수가 큰 웃음을 줬다.
또 CBS는 '스테픈-세스 커리, 한국서 거대한 바람풍선과 대결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수의 동영상과 함께 "스테픈-세스 커리가 '무한도전'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은 말 그대로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무한도전을 처음 알게 됐지만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만약 이번 에피소드가 ('무한도전'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보여주는) 맛보기였다면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 미국에서 촬영 중인 유재석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테픈 커리는 미국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인트 가드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를 진두지휘하며 2014~2015, 2016~2017 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두 차례 시즌 MVP와 함께 NBA 역대 최초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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