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사업은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하고,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취약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을 말한다.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산골오지마을이나 도시빈곤층의 빈집정비, 지붕개량 등의 주거환경 개선, 상·하수도, 안전시설, 재해위험지 정비 등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한다.
또 돌봄서비스, 일자리 등 지역주민의 휴먼케어 프로그램까지 종합패키지로 지원해 취약지역 주민에게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
경남도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김해 양장골지구와 밀양 남포지구 등 도시지역 2개 지구에 4년간 35억원 지원을 확정했다. 아울러 ▲사천 금곡지구 ▲의령 권혜지구 ▲창녕 신촌지구 ▲하동 단천지구 ▲함양 월평지구 ▲거창 궁항지구 등 농어촌지역 6개 지구는 3년간 87억원 지원을 확정, 총 8개 지구에 122억원(국비 90억원, 도비 10억원, 시·군비 2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3월에 최종 선정된 8개 사업을 대상으로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을 구분해 진행됐다.
컨설팅단은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해당 사업지구의 서류심사, 현장확인, 대면심사 등을 통해 사업지구 주민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점을 다양하게 청취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주택 개·보수나 노후 마을안길 정비, 상하수도 시설 정비 등을 통해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동아리 활동, 선진지 견학, 마을축제 등 역량강화사업도 진행해 마을의 내면과 외면이 총괄적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뜰마을사업은 2015년도에 처음 시행돼 2017년 현재 전국 202개 마을에서 추진중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새뜰마을사업 신규 예산이 대폭 줄어들어 전국적인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음에도 경남도는 전국 총 51개 사업지구 중 8개 사업이 선정,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박금석 경남도 지역공동체과장은 "새뜰마을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지구의 차질 없는 추진과 내년도 사업 신청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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