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육성한 마을기업 '자연가'의 쌀 가공품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8일 정읍시에 따르면 자연가의 대표 쌀 가공식품인 '아로니아 현미과자'가 지난해 12월 미국에 첫 수출된 이후 매월 1t 이상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자연가는 아로니아 현미과자 수출로 연간 1억여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자연가는 미국 수출을 계기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온라인과 홈쇼핑 등 유통 통로를 다변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망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로니아 현미과자는 현재 롯데백화점 등 300여 곳에 납품되고 있다.
자연가는 정읍시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발굴·육성된 기업으로 지난 2013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로니아 현미과자, 아로니아 떡갈비, 섬유선식 등 총 10종의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마을기업에서 외국으로 제품을 수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수출 성공은 해당 기업은 물론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성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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