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대북 세컨더리보이콧 제재 "北 비핵화 기여할 것"

기사등록 2017/07/27 16:41:36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이처럼 무모한 도발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지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행태이다”며 강력 규탄했다. 2017.07.04.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27일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시행을 가시화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이러한 노력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활동을 차단함으로써 비핵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지난 4일 탄도미사일(화성-14형) 도발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한편, 북한의 불법 행위를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를 제재함에 있어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는 등 북한 비핵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북한을 건설적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제재와 압박을 시행해 나감에 있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한미 고위급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고위급 협의체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주요 부분"이라며 "당국 간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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