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선거개입 없었다"…靑캐비닛 문건 반박

기사등록 2017/07/21 11:41:5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자유총연맹)은 21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보수단체를 지난해 총선에 동원했다는 내용의 이른바 '캐비닛 문건'에 대해 "자유총연맹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창립 이래 '엄정한 선거중립을 철칙'으로 여겨온 단체"라며 "새로 들어선 신임 지도부는 청와대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은 바 없다. 선거개입을 하거나 이를 상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올해 대선에서도 중립을 고수, 예하 지부 지회에게 선거중립을 준수하라는 지침을 수차례에 걸쳐 전달했고 그 기간에 특정 후보를 지원한 대전지부장을 해임했다"며 "그 어떤 정부와도 '지시하면 따르는' 상명하복의 관계를 결코 용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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