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문화재연구원 문화재 돌봄사업 성과

기사등록 2017/07/11 09:53:33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1일 울산문화재연구원의 문화재 돌봄사업이 문화재 보존을 위한 예방적 관리시스템 구축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태봉산 소재 경숙옹주(조선 성종의 서녀) 태비(胎碑·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2호) 풍화훼손지도 작성 모습. 2017.07.11.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1일 울산문화재연구원의 문화재 돌봄사업이 문화재 보존을 위한 예방적 관리시스템 구축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 6월 말까지 시에서 직접 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지난해 7월 1일부터 울산문화재연구원에 돌봄사업을 위탁해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보존방안 마련 등 전문적인 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구·군은 예초와 환경정비 등 관리한다.
 
문화재 돌봄사업단의 주요 실적을 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가 지정, 시 지정, 비지정 문화재 118곳에 대해 174회 점검했다.
 
올해는 매장문화재 2건, 유형문화재 2건, 비지정 문화재 2건을 돌봄대상에 추가해 총 124곳을 돌본다. 상반기에는 정기모니터링, 전문모니터링, 긴급모니터링 193회, 안내판 정비·소화기 점검·주변 쓰레기 및 배수로를 청소했다.

석조와 목조·성곽·봉수 전문가를 위촉해 지난 5월과 6월 자문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 상반기 사업 점검과 하반기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울산문화재연구원은 기존 행정지원팀 6명 이외 문화재 보존처리공과 단청기술자 2명을 추가 채용해 흰개미 예찰기 설치, 전문장비를 활용한 목조·석조 전문모니터링과 성곽과 봉수, 비지정문화재 등 문화재 관람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울산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전문모니터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연말에 결과보고서를 발간한다.

한편 시는 11일부터 이틀간 문화재청 외부평가단에 의해 실시되는 2017년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평가에서 돌봄사업 수행의 적정성, 사업효과, 효율성에 대해 호평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hc@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