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일하는 노량진고시생'에 1년 무료수강권

기사등록 2017/07/10 13:02:49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일하는 고시생을 돕기 위해 무료 수강권을 지급하는 등 청년복지 강화에 나선다.

 동작구는 4일 상도3동 주민센터에서 노량진 수험전문학원 KG패스원(대표 윤보현)과 근로수험생 학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근로수험생 3명에게 KG패스원 1년 무료 수강권을 지급했다. 개인별 학습 상담 지원도 약속했다. 현재 공무원 학원 수강료는 단과 1과목당 20만원 수준이다.

 동작구와 KG패스원은 앞으로도 근로수험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시생 김신우(교정직준비)씨는 "희망을 품고 노량진에 왔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에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생각지 못한 도움을 받게 돼 숨이 트이는 것 같다"며 "꼭 합격해서 감사 인사드리려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상도3동 유재천 동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근로수험생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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