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이 공모전의 입상작 33점을 발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이 공모전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간 진행돼 한국관광기념품(지역특성화분야) 58점, 신도청관광기념품 분야 20점 등 모두 78점이 접수됐다.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유창근 위덕대교수)는 한국기념품 분야에서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5점 등 22점, 신도청관광기념품 분야에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1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기념품분야(지역특성화분야) 대상에 선정된 안동시 구본옥·서완주(매듭공방) 씨의 ‘하회탈춤축제’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등장하는 주지, 각시 등 아홉 명의 개성을 전통매듭으로 표현한 장식걸이와 목걸이다. 창의적인 발상과 독창적인 기법, 정교한 매듭처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경주시 이종철(큐신라) 씨의 ‘천년만의 외출’이 선정됐다. 신라의 주렴구, 첨성대를 모티브로 금·은·동 도금을 통해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이다.
은상은 대구시 송민지(개인) 씨의 ‘첨성대와 한국전통 창살문양 캔들홀더(Candle Holder)’와 경주시 한미숙(곡옥) 씨의 ‘신라의 아름다운 외출’, 동상은 고령군 장병우(화경도요) 씨의 ‘대가야 이야기’와 성원숙(개인) 씨의 ‘이형토기 기념품’ 등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신도청관광기념품 분야’ 최우수상에는 의성군 신정화(솔나라) 씨의 신청사와 경북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솔잎을 주원료로 만든 솔잎 미니 방향제인 ‘솔솔이’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경주시 한영보(천마민예사) 씨의 ‘나전칠기를 이용한 다용도 목필함’과 경주시 장미자(미래상사) 씨의 ‘다용도 자석 메모보드’, 장려상에는 경주시 손문식(비틀맵) 씨의 ‘핸디형 경북여행 스케치북과 경북여행수첩’, 대구시 장종욱(야곱) 씨의 ‘신청사 풍경’, 경주시 안주란(에밀레) 씨의 ‘백일홍 액세서리’ 등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관광기념품공모전 입상작은 국내외 박람회에서 기념품으로 활용되고, 동상 이상 입상작품들은 ‘제20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공모전’ 본선 출품자격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경상북도 관광홍보관에 전시된다. 또 경북도청에서의 특별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누구나 구매하고 싶은 경북의 색깔을 살린 관광기념품을 개발·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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