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비판적 논쟁들을 감안하면 두 정상간 대화는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러시아 스캔들 등으로 현재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푸틴 대통령과 회동이 외교적, 정치적 모험이 될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특히 두 정상간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조차도 그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을지 모르고 있다.
전직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였던 스티븐 피퍼는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잠재적 위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회의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놓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내통 의혹으로 대통령에게 회색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그래서 그 어떤 거래도 ‘러시아인들에게 선물을 준 것이냐’는 세밀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lwa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