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2007년 50여개로 출발한 사회적기업은 나날이 성장해 10년 만에 서를 배가 넘게 늘어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한 "사회적기업의 수는 1,700여개로, 여기에서 일하는 분들은 4만명에 가깝다"며 "특히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우리 사회가 보살펴야 할 분들로, 오늘날 사회적기업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와 관련해 "'사회적경제 기본법' 등 사회적경제 관련 3법을 제정하겠다"며 "정부는 양극화를 줄여나갈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있으며, 공공의 가치를 중심에 둔 조직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어 "사회적기업이 진출할 영역을 넓혀놓겠다"며 "보육이나 요양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아울러 "인재양성에 힘쓰겠다"며 "공동체를 발전시켜나갈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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