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자국 내에 떨어질 가능성이 판단될 경우 전국 긴급경보시스템인 'J 얼럿(alert)'을 발동해 관련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NHK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떨어질 경우 실외에 있을 때는 가능한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 지하 역사 등 지하 시설로 대피하고, 주변에 안전한 시설이 없을 때에는 그늘에 숨거나 땅에 엎드려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내에 있는 경우 창문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가능하면 창문이 없는 방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총리실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는 30초 분량의 TV 광고도 내보내고 있다. 이 광고는 내달 6일까지 도쿄(東京)에 있는 5개 민영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광고는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우려가 있을 경우 전국 순간경보시스템 'J 얼럿'으로 긴급정보가 발송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대피 요령을 일러스트와 내레이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방송 외에도 오는 23~25일 전국 70개 신문에, 그리고 27~내달 9일에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같은 내용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