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나타난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의 갈등, 경비원의 고용불안 등을 해소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심재철 서울시 성북구 동행활성화 추진위원은 "아파트 경비원의 최저임금이 높아졌지만 실제 월급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입주민이나 관리사무소가 최저임금 인상분의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경비원의 휴게시간을 늘려 월급 총액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은 "경비원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근무시간 보장과 최저임금 적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관리비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제시했다.
심 위원은 에너지절약으로 경비원의 고용안정을 이룬 서울 석관두산아파트 사례를 발표한 뒤 경비원 계약서에서 '갑·을' 대신 '동·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아파트 등을 소개했다.
정광순 시흥시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장은 경비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고, 안산지역 아파트 경비원 심재선씨는 "임금이 오르면 경비원 인원이 감축된다.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철 민주노동자시흥연대 의장은 시흥지역 아파트 경비원의 근무조건 실태조사와 아파트 비정규직 노동인권보호 협약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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