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퀘어, 글로벌 진출 AI 스타트업 발굴

기사등록 2017/06/20 14:01:3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벤처스퀘어가 해외 진출을 지원할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찾는다.

 양사는 이달 30일까지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노매드 5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트업 노매드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벤처스퀘어의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33개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5기는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찾는다. 서비스 및 제품을 보유한 5년 미만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로 해외진출(현지 법인 설립) 계획하고 있거나 영어 피칭이 가능한 경영진(CEO, CTO 등)이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면 된다.

 5기는 8팀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현직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일대일 멘토링, 법률, 회계 및 특허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다. 또 해외 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숙박·항공비 지원 혜택을 받는다.

 특히 카카오 내 AI 전문가들로부터 사업·기술 멘토링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카카오 그룹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외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조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에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미래 산업의 바로미터인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카카오 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