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용아장성 일대는 암반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위험한 구간이어서 등산객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출입금지 지역이다.
안전사고 발생 시에도 접근이 어려워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응급처치가 어려운 곳이다.
과거에도 이 같은 사망사고가 발생해 2011년 1명, 2014년 2명, 2016년 1명 등 4명이 추락사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등산객들의 불법 산행을 막기 위해 무인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불시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김상희 안전방재과장은 "용아장성은 추락 위험이 매우 높고 이번처럼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지는 구간이어서 절대 산행하지 말아야 하며, 이 곳 외에도 출입금지 구간은 안전시설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불법 산행은 자제하고 개방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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