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선언하셨고, 성평등 정책 강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우리 여가부가 그 실현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사회 각 분야의 실질적 성평등을 높이는 일, 모든 혐오와 차별로부터 평등과 인권을 지키는 일, 그리고 일·가족·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일, 이 모든 일들이 바로 우리 손에 달렸다는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꿈이 아닌 우리 자신과 우리 미래세대의 현실로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이 차관은 호주제 폐지, 남녀고용평등, 성매매 방지, 성인지예산 등 우리사회가 성평등을 위해 일군 성과를 하나씩 언급하면서도 성별임금격차 등 여전히 뿌리깊은 남녀차별을 개선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조직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윤활유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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