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협동조합 창립···김성한 이사장 "안정된 무용생태계 조성"

기사등록 2017/06/12 09:31:21
【서울=뉴시스】 '현대무용협동조합' 창립 총회 공지. 2017.06.12. (사진 = 현대무용협동조합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현대무용 단체 10개가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현대무용협동조합'(COOP_CODA)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 #1에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현대무용협동조합의 김성한 이사장은 "예술의 대중화, 대중의 예술화라는 슬로건으로 안정된 무용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무용협동조합은 무용수 복지와 자립기반 조성, 조합원 간 교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공연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조합에는 엠비규어스, EDx2무용단, STL ART 프로젝트로,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고블린파티, 더바디 무용단, 로댄스 프로젝트, 오마이 라이프 무브먼트 등 현대무용계에서 유명한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무용계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2번째다. 앞서 지난 2014년 민간 발레단 5개가 뭉쳐 '발레STP협동조합'을 만든 바 있다. 발레STP협동조합은 합동 공연, 문화 사업 등을 통해 예술계 협동조합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012년 말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문화예술계에서도 '협동조합'이 잇따라 결성됐다. 연극계가 가장 활발한데 극장나무협동조합, 연극인부모협동조합, 망원동 브라더스 협동조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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