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전기차 보급 2122대 계약··· 목표 34%

기사등록 2017/06/11 06:46:25
지난해 3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용담 해안도로와 중앙로 사거리를 잇는 전기차 랠리에 참가한 전기차.(뉴시스 DB)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5월 말 현재 전기차 보급목표인 6205대의 34%인 2122대를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36대에 비해 29.7%가 증가한 수치로, 충전인프라 확대 구축과 함께 전기차의 경제적 편익, 환경문제 등 도민들의 인식변화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량별 계약은 개인 1250대, 사업자 82대, 렌터카 541대, 택시 97대, 관용 152대로 나타났다.

5월말 현재 도내 전기차는 전 차량 35만9907대의 1.96%인 7067대로 2%대에 진입했다.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을 처음 시행 한 후 지난해 9월말 1% 점유에서 9개월만에 2%대로 올라섰다.

전기차의 확산보급은 여러가지 도의 지원시책이 한몫을 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내연기관 차량 폐차 또는 수출말소 후 전기차 구매시 100만 추가지원 시책을 펴고 있다. 이 시책으로 전기차  계약자 중 391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추진하는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자원화 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국정과제로 선정돼 2019년까지 마무리된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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