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정신·육체적으로 힘들었죠"

기사등록 2017/06/10 21:20:18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그룹 '빅뱅' 리더. 2017.06.1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는 힘들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으니까 좋네요.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한류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29·권지용)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연 자신의 세 번째 솔로 콘서트 '2017 콘서트 - 액트(ACT) III, 모태(M.O.T.T.E)'에서 최근 발매한 솔로 미니앨범 '권지용'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설에 오른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에 대한 심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이번 앨범으로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하자 탑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빅뱅을 구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드래곤은 최근 일본 팬미팅에서 탑을 대신해 현지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4만명이 운집한 이날 공연은 지드래곤이 2013년 솔로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이어 약 4년 만에 연 솔로 콘서트다. 타이틀로 내세운 '모태'는 어미의 태안을 뜻하는 모태(母胎)를 뜻한다.

그 만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지드래곤은 "인간 권지용이라는 사람의 첫 번째 콘서트"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모태라서 못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그룹 '빅뱅' 리더. 2017.06.1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이번 솔로 투어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3개 도시(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북미 8개 도시(시애틀,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시즈니, 브리즈번, 멜버른, 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한편, 약물과다 복용으로 쓰러진 뒤 입원했던 탑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겼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는 오는 29일 첫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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