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6·10민주항쟁 상징물 설치

기사등록 2017/06/08 16:32:35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공동으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과 대신동 동산병원 앞에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상징물을 설치하고 10일 제막식을 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1987년에 일어난 6·10민주항쟁은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온전한 민주주의의 첫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기념물이 설치되는 대구백화점과 동산병원 앞은 6·10민주항쟁 당시 대구시민들과 대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의 집결지다.

 기념물은 육각형 황동주물 동판(가로0.9m×세로0.9m)재질의 바닥 표지석으로 6·10민주항쟁이 일어난 곳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대통령을 내손으로', '민주쟁취' 등의 문구를 새겼다.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6·10민주항쟁에 참여했던 대구시민의 민주화를 열망한 소중한 외침을 기억하는 뜻 깊은 기념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