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취 이용 미백화장품·기능성 음료 개발 청신호

기사등록 2017/06/08 09:41:24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단풍취.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이 이를 이용한 미백화장품과 기능성 음료개발 기술을 특허등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17.06.08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인 단풍취를 이용한 미백화장품과 항산화·함염증·고혈압 저하 효과를 가진 기능성 음료개발의 길이 열렸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8일, '단풍취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기능성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한 기능성 음료'에 관한 특허를 최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잎새버섯 균사체와 유산균으로 발효·가공한 단풍취 추출물의 피부 미백 효과를 인정받아 등록됐다.

 도 산림자원개발원은 이로써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 등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또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 7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단풍취는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잎이 단풍잎을 닮아 단풍취로 불린다. 어린 순을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다.

 흑갈색의 색소인 멜라닌은 자외선·건조·극한 온도 등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지만, 과도한 생성은 기미와 주근깨·검버섯 등과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며 피부암의 유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자원개발원은 "이 식물이 특히 미백효과 외에 뛰어난 항산화, 항염증, 고혈압 저하 효과가 있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며 "이번 특허로 단풍취의 멜라닌 생성억제 효능이 밝혀져 미백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자원개발원은 단풍취 재배농가 육성에 나서는 한편 미백 기능성 화장품의 시제품을 제작해 특허기술 실용화를 위한 홍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완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이번 특허로 단풍취가 새로운 소득 작물이 될 것"이라며 "세계 화장품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화장품 원료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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