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로 인해 국가 안보 핵심 문제가 흔들리고 한미동맹 균열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안보의식이고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어제 사드 발사대 4기 국내 반입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를 지시했는데 저는 문 대통령이 충격적이라고 한 발언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사드 1개 포대는 6기의 발사대로 이뤄져 있고 그 중 2기가 먼저 들어오고 4기가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이 보도되고 확인된 지가 언제인데 대통령이 이제 와서 알았다는 것부터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심각한 문제는 국군통수권자로서 북한 핵 미사일을 막을 전략자산인 사드 배치를 극도의 보안 속에 다루지 않고 이렇게 남의 말 하듯, 마치 국회가 정부 국정감사 하듯 조사를 지시하는 것부터 기가 막힌 일"이라며 "새 정부 출범이 이제 20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국가 안보 핵심사안의 보고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자체가 웃지 못 할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2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방부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데도 정 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기문란"이라며 "국정기획자문위가 점령군도 아닐 텐데 국방부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할 국가 최고 수준의 기민 사안을 다뤄야 할 권한이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일부 보고 과정에서 미흡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사드 배치 세부 사안은 국가 안보와 한미동맹 차원에서 최고 수준 기밀에 속하는데 이것을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이 조사를 지시하고 나서는 것부터가 매우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며 "마치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국방부를 다그치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은 벌써 4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일주일 꼴로 미사일 실험과 도발을 하면서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문 대통령은 휴가를 갔거나 국가안보실장이 대신해 NSC 회의를 주재토록 했다. 대통령 스스로 NSC를 주재한 것은 1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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