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낙연 인준, 文대통령 입장표명 해야"

기사등록 2017/05/29 09:37:59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인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은 29일 이 후보자 인준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입장표명을 해서 정리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이같이 말한뒤 "이것은 제 생각 뿐만 아니라 야3당 지도부의 공통된 의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순히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이 아니라 향후 계속 있을 장관들의 청문회와 연동돼 있어 어쩔 수 없이 우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여당과 정치적인 얘기를 나눌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대통령이 허심탄회하게 이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저는 결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당내에서는 대선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후보가 다시한 번 당을 다잡아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도 있다"며 "그런 얘기들을 다 포함해 당의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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