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국 반도체·자동차 부품 기업 '1000만 달러' 유치

기사등록 2017/05/27 08:09:08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함께 김현옥 파인에코 대표이사, 저스틴 박(Justin Park) 에덴777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7.05.26 (사진=충남도 제공)  yreporter@newsis.com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미국서 반도체, 자동차 부품 2개 기업서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일본·미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일본·독일·이스라엘 6개사 투자협약(MOU) 체결에 이어, 추가로 미국 2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안 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김현옥 파인에코 대표이사, 저스틴 박(Justin Park) 에덴777 대표이사, 마이크 길린(Mike Gillin) 인터페이스 부사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파인에코는 미국의 에덴777社와 합작해 오는 2022년까지 총 55억 원(외국인직접투자 500만 달러)을 투자,천안5 외국인투자지역 5811.5㎡의 부지에 반도체 및 태양광 기판 소재인 칩 폴리(Chip Poly)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인터페이스는 국내 기업인 코리아씰팩(Korea Sealpac)과 합작해 오는 2022년까지 모두 55억 원(외국인직접투자 500만 달러)을 투자, 천안5산업단지 4884.7㎡의 부지에 자동차 부품(개스킷)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앞으로 5년간 도내에서 820억 원의 매출과 87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터페이스 및 파인에코의 투자를 통해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본영 천안시장도 양 사의 천안시 투자를 환영하며, 시민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의 대표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공장 설립 인허가 등 기업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각 회사의 대표들도 사업 추진 초기부터 도와 천안시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도는 이날 MOU 체결로 올해 총 9개의 외투기업을 유치함에 따라 2017년도 8개사 유치 목표를 조기 초과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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