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화 직장으로'…파주시, 책 읽는 일터 도서관 다음달 개관
기사등록 2017/05/25 10:20:49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책 읽는 일터 도서관'이 다음달 중순께 처음으로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도서관 공사를 착공해 다음달 중순부터 파주신촌산업단지협동조합(신촌산단) 내 파주시의 첫 책 읽는 도서관을 개관한다.
이번 사업은 2차 독서진흥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책 읽는 파주 역량을 학교, 직장, 지역사회 등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촌산단 내에는 45개 기업체에 총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신촌산단 조합 사무실을 활용해 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과 도서구입, 정보서비스 제공, 독서동아리와 독서토론회 공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 중심의 책 읽기 사업을 학교와 직장, 지역 사회로 확대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 성인 독서율은 80.8%(전국 65.3%, 2015년 기준)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책 읽는 도시 파주의 역량을 직장 독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2015년 1차 독서진흥 계획을 통해 '책 읽는 파주' 브랜드 시민인지도를 높이고 공공도서관을 8곳에서 14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시민 독서율도 77%에서 80.8%로 늘었고 시민 도서관 이용률은 40%에서 76.3%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독서동아리는 기존 61개 959명에서 120개 169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