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요금 관리·운영개선안 마련한다
기사등록 2017/05/25 10:13:22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공공요금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방공공요금 관리 및 운영체계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올해 10월말까지 지방공공요금의 인상시기, 인상폭 등 조정에 필요한 연구분석을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리방안을 수립한 후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분석을 통해 공공요금 상승률이 높은 원인은 무엇이고, 요금은 적정한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되고 있는지, 공공사업에 대한 경영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 체계적인 분석과 진단을 실시한다.
도는 이를 토대로 지방공공요금의 현황과 특징을 파악해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물가 변동추이에 맞게 적정한 지방공공요금을 결정하고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방 또는 공공기관 등의 재화와 서비스 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지방공공요금은 생산원가 보상주의와 사용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물가안정과 저소득층 부담 등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그동안 적정한 가격결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상호 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상수도와 하수도 등 지방공공요금 인상은 앞으로 물가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원가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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