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환영 리셉션에 각료들 중 상당수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하고 크게 화를 냈다.
각료 중 상당수가 트럼프 리셉션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었던 데에는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이 의무적으로 참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던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면 장관들과 악수를 하는 등 오랜 시간 동안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크게 화를 내면서 장관 전원의 참석을 명령했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이에 따라 장관들은 보안팀의 몸 검색 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2시간 30분 전에 미리 리셉션장에 가기로 했다. 대신 당초 예정했던 장시간 리셉션은 짧게 끝내는 것으로 조정됐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 장관들이 악수를 나누는 순서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사우디를 아직도 적대국가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사우디에 거액의 무기를 판매한 것은 이스라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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