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팀은 3층(3-3, 3-5, 3-6, 3-18구역), 4층(4-7, 4-9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인다.
5층 작업구 확보를 위해 5-2, 5-5구역 상부에서 천공 작업을 한다.
한편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일반구역인 SZ 5-4 구역에서 수색이 진행된다.
잠수사들은 이날 SZ 3-4, SZ 4-4 구역에서 오전 5시44분부터 9시10분까지 수색작업을 마쳤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오전에 이뤄진 수색 과정에서 특별히 발견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중수색 방법을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수중수색은 일반구역과 특별구역에 대한 집중수색, 이어 소나를 이용한 수색, 마지막으로 테두리에 대한 수색 등 4단계로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를 보아 가면서 수중수색 부분을 보강할 필요성이 있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1825점(인계 173점 포함)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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