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5월18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었던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광주묘역 참배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그의 아버님과 형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아버님은 신부전으로 시한부 삶을 산다고 하시네요"라며 "세상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나라라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광주 이후 우리가 제대로 반성했다면, 민주주의와 함께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웠다면, 반칙과 특권이 자리잡지 못하게 했다면 세월호 참사가 있었겠습니까? 광주 34주년을 맞는 회한입니다"라고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3년 만인 37주년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회한을 풀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 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논란이 뜨거웠던 같은 해 강기정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쓴 '노래를 위하여'라는 책도 다시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전 의원은 작곡가 김종률, 작사가 백기완, 노래의 주인공 윤상원·박기순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강 전 의원은 "노래로 시작됐지만, 이 노래에 대한 논란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왕에 시작된 논란이라면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겠구나, 이 노래를 제대로 알려고 하다보면 우리 역사와 만나게 될 것이고 우리 역사의 위대함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었다.
이어 "프랑스혁명이 낳은 노래 '라 마르세예즈'가 오늘날 프랑스의 역사와 인권 인식을 상징하는 프랑스 국가로 불리듯 이 노래의 역사성과 진실 앞에서 우리 사회가 겸허했으면 좋겠다"면서 "하루 빨리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이 노래가 교과서에도 실리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 제창되다가 2009년부터 본행사에서 제외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본 행사에 포함되긴 했지만 제창이 아닌 합창단의 합창이었고,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르는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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