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문재인 햇볕정책, 신용등급 개선에 긍정적"

기사등록 2017/05/03 02:17:48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이 한국의 신용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는 2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9일로 예정된 대선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가 ’햇볕정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의 신용도에 제한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막대한 재정 부담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를 신용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와 미국 외교정책의 입장은 한반도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올해 2.5%, 내년에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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