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세월호 선거에 이용…사퇴하라"

기사등록 2017/05/02 22:07:13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05.01.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국민의당은 2일 "세월호의 슬픔을 철저하게 자기 선거에 이용하는 문재인 후보에게 국민을 위한 대통령을 기대할 수 없다.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이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것이 문재인 후보의 눈치를 봤다는 보도 관련 입장문을 내며 "사람이 해도 될 일이 있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에 맞춰 세월호 인양연기를 거래한 문재인 후보, 세월호 영령들에게 '고맙다'고 적은 의미가 이 것이었나"며 "세월호 인양계약 이후 실제 인양까지 왜 2년이나 걸렸는지, 세월호 미수습가족들과 유가족들이 왜 지난 2년간 눈물로 기다려야만 했는지 이제야 그 이유가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진상을 밝힐 것을 약속드린다. 국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세월호 인양 거래의 어두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모 언론은 한 해수부 공무원이 "솔직히 말해서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거거든요"라는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해당 해수부 공무원은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재인 후보한테 갖다 바치면서 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 문 후보가 잠깐 약속했거든요"라면서 "비공식적으로나, 공식적으로나. 제2차관 만들어주고, 수산쪽, 그 다음에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 이런 게 있어요"라고 세월호 인양이 늦어진 것이 마치 문 후보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측은 "세월호 인양은 기술적 문제로 늦춰졌으며 다른 고려는 없었다"고 해명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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