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입' 이규철, 대변인 사의…변호사로 복귀 한다

기사등록 2017/04/28 15:59:25
특검팀 대변인 활동하며 명확한 메세지 호평
후임 특검보에 부장판사 출신 장성욱 변호사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이규철(52·사법연수원 22기) 특검보가 팀을 떠나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간다.

 새 특검보에는 부장판사 출신 장성욱(51·연수원 22기) 변호사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는 28일 박영수 특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영수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 특검보 해임과 장 변호사의 특검보 임명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황 권한대행은 3일 내에 이 특검보 해임을 결정해야 한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 대변인을 맡아 수사 기간 동안 브리핑을 진행해 왔다. 평소 성격이 활달하고 타인과 소통에도 능하다는 소리를 들어온 이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단호한 어투와 화법을 구사, 수사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특검보는 내일부터 소속이던 법무법인 대륙아주로 돌아가 현업에 복귀한다.

  pyo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