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겪은 대구서문시장 '봄내음 축제'로 거듭나

기사등록 2017/04/28 11:30:46 최종수정 2017/04/28 11:36:53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삼겹살 데이'인 3일 삼겹살 축제가 열린 충북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삼겹살 무료 시식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삼겹살 축제는 청주의 대표 음식인 삼겹살과 특화 거리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에 열리고 있다. 2017.03.03 in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봄내음 축제'의 일환으로 대구시는 서문시장만의 매력을 담은 행사를 꾸며 지난해 11월 겪었던 대형화재의 잔재를 털어내고 지역 최대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번 서문시장 봄내음 축제는 '청춘, 봄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100% 시민참여가요제인 '서문가요제'와 야시장과 교동게스트하우스를 연계한 '원나잇 푸드 Trip(별밤에 먹고 자고 먹고)', 투어프로그램인 '추억의 플레이존', '서문프로레슬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00% 시민참여가요제인 서문가요제가 축제기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현장 참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동게스트하우스를 출발해 동성로와 근대골목 코스를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문시장에 도착해 야시장 먹방 투어와 서문시장사후면세점을 체험하는 '원나잇 푸드 trip 투어프로그램'은 5월8일부터 13일까지 매일 1회 진행된다.

 5월5일에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명 프로레슬러가 참여하는 '서문프로레슬링대회'가 열리며 이달 29일부터 5월7일까지는 서문야시장 큰장삼거리 방면에서 '추억의 플레이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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