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회장은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영랑(1903~1950·김윤식)의 손녀다.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 창원 성산아트홀 관장,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교수, 경북오페라단 단장, 대구성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22일부터 한문연 상임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김 회장은 "21년 만에 비상임직이었던 회장이 상임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며 "전국 문예회관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한마디도 놓치지 않는 열린 귀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한문연은 2012년 법정법인 전환과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조직 개편을 통해 정관을 개정했다. 상임부회장을 회장으로 강화하고 이사장직을 신설했다. 이사장과 회장의 임기는 각각 3년이며, 제8대 회장 임기는 상임부회장의 잔여 임기로 한다.
한편, 지난 3월 제8대 임원으로 전국 7개 지회장기관에는 ▲서울·인천 : (재) 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이창기 대표이사) ▲경기 : (재)의정부예술의전당(안병용 이사장) ▲강원 : (재)인제군문화재단 하늘내린센터(이순선 이사장) ▲대전·충청·세종 : 대전예술의전당(오병권 관장) ▲대구·경북 : 대구문화예술회관(최현묵 관장) ▲부산·울산·경남 : (재)김해문화의전당(김미경 상임이사) ▲호남·제주 : (재)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윤장현 이사장)을 선출했다.
한문연은 문예회관의 균형발전 및 상호간의 협력 증진과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법정법인이다. 전국 204개 문화예술회관이 회원기관으로 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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